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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4조8,700억원…'신기록 행진' 깨졌다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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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계속됐던 삼성전자의 실적 신기록 행진에 제동이 걸렸는데요. 자세한 내용 산업부 강은혜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강 기자, 일단 삼성전자 실적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8조4,800억원, 영업이익 14조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13% 줄면서 '60조원대 매출'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71% 증가했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15조6,400억원) 보다는 4.9% 감소한 것으로 7분기 만에 신기록 행진이 중단됐습니다.

2분기 실적을 끌어내린 것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문이었습니다. 스마트폰 사업부는 영업이익 2조6,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조3천억원이 줄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정체 됐고, 업계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데 갤럭시S9의 판매가 감소했고 마케팅비가 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플렉시블 OLED 패널의 수요가 둔화됐고, LCD TV패널 판매가 줄어든 탓에 영업이익 1,400억원에 그쳤습니다.

소비자가전(CE)사업부는 매출 10조4,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했는데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 속에 QLED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로 TV 이익이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활가전의 경우 에어컨 수요 둔화로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반도체 부문은 여전히 실적이 양호했죠?

기자> 네 그동안 실적 견인차역할을 해온 반도체는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사업은 매출 21조9,900억원, 영업이익 11조6,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세웠던 역대 최고 기록(11조5,500억원)을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52.8%로 나타났습니다.

메모리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였고, 스마트폰 시장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를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총 8조원의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중 반도체에 6조1,000억원, 디스플레이에 1조1,0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누적 투자 규모는 총 1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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