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폭염도 특별재난…전기요금 배려 검토해야"
이재경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이번 폭염이 특별 재난에 준하는 것"이라며 "산업부는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특별 배려를 할 수는 없는지 검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시키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 개정 이전에라도 폭염을 특별재난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력수급은 휴가철 본격화에 따라 조금 나아졌지만, 휴가가 끝나는 다음주부터는 전력수요가 다시 늘어날 전망"이라며 "전력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폭염으로 피해를 겪는 농축산업에 대한 재해보험금, 농약대, 가축입식비, 재해대책경영자금 지원 등이 지체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폭염에 따른 일부 채소류 가격 급등과 농작물 병충해, 가축 질병에도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