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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상장 몸풀기…최적의 타이밍은 언제?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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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명보험업계 '빅3' 교보생명이 주식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합니다.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을 앞두고 대규모 자본확충이 필요해지면서 더 이상 미룰 수만은 없어서 입니다. 상장에 속도를 내야 하지만 시점 저울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
국내 보험업계 3위의 교보생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몸풀기에 들어갔습니다.

교보생명은 최근 "상장을 포함해 다각도로 자본확충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이사회에 보고하고 상장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습니다.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로운 회계ㆍ감독제도 도입이 3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본확충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그동안 교보생명은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에서 수년째 상장 시기를 저울질하며 계획을 유보해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 : 신지급여력제도에 대비해 IPO를 포함한 증자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일반적인 보고 이며 구체적 방안이나 시기를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대 5조원 규모의 추가 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새 회계제도가 시행되면 저축성보험은 매출에서 빠지고 전부 부채로 잡히기 때문입니다.

교보생명은 기업공개만으로 5조원을 모두 조달할 수 없는만큼 계열사 지분 매각과 채권 발행 등을 함께 검토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최적의 타이밍은 아닙니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 보험업종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채권시장에서는 국내 보험사들의 물량이 쏟아지며 금리가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생명보험사 중에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미래에셋과 ING생명, 동양생명 등 5개사가 상장했으나 ING생명을 제외한 4개 상장사 모두 공모가를 한참 밑돌며 맥을 목추는 실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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