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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폭염…정부, 전기요금·농축산물 등 대책 추진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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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지역에선 낮 한때 40도가 넘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건축과 토목 공사는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라"고 긴급지시하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거나 농축산물 가격급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재경기자. 정부가 폭염으로 에어콘 등 냉방기 사용이 늘어난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요.

기자>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부 누진제 구간을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현재 주택용 전기요금은 3단계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200킬로와트시와 400킬로와트시를 기준으로 세 구간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가운데인 2단계 구간이 200킬로와트시 초과 400킬로와트시 이하인데요, 이 구간을 450이나 500킬로와트시 정도까지 늘리는 겁니다.

그러면 400킬로와트시를 넘어서 늘어난 구간의 요금은 3단계가 아닌 2단계로 적용받게 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누진제 완화방안뿐 아니라 저소득층에 대한 전기요금 지원방안까지 마련해 조만간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앵커> 더위 때문에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도 들썩이면서 밥상물가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고요.

기자> 정부는 최근 폭염에 따른 농축산물 수급불안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최근 출하가 지연되면서 가격 강세를 보이는 배추나 무는 비축물량을 방출하거나 출하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폭염으로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포도, 복숭아, 수박 등 제철 과일의 경우 출하를 조절하거나 하나로마트를 통해 할인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고형권 / 기획재정부 1차관 : "우선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체제로 가동중인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통해 급수, 축사 냉방장비, 약제, 인력 등을 지원하고 재해보험금, 재해복구비를 신속히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보다 4.2% 올랐으며 수산물도 6.2% 상승했습니다.

축산물은 지난해보단 4.9% 하락했지만 전달보다는 3.3% 오르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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