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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넷마블' 위메이드, 신작 흥행에도 주가 역주행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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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외 협력사들과 절연하고 독자행보에 나선 위메이드가 신작 '이카루스M'을 흥행가도에 올렸으나 주가는 역주행중입니다. 증시 침체에 더해 샨다와의 소송 결과, 국내 시장 경쟁 심화 가능성을 둔 우려가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위메이드가 지난달 26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M'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4위에 올라 흥행가도에 진입했습니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의 PC 온라인게임 '이카루스'를 모바일 버전으로 재구성한 게임입니다.

넷마블과 국내 배급계약을 체결했으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계약파기를 선언하고 직접 출시했습니다.

국내 중견 게임사들은 배급을 넥슨, 넷마블 등 대기업에 일임하고 개발에 전념하는 추세입니다. 위메이드의 '독립선언'은 이같은 추세를 거스르는 모험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역주행하며 52주 최저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카루스M'의 두 차례 베타테스트가 진행된 시기, 정식출시가 이뤄진 시기 등 총 3차례에 걸쳐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게임의 장기흥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양상입니다.

신작 '뮤 오리진2'를 구글플레이 매출 2위까지 끌어올린 웹젠의 주가가 신작 성과와 무관하게 역주행을 거듭한 것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위메이드의 실적은 2013년에 정점을 찍고 하락하다 2015년을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5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카루스M'의 성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증시 침체로 게임주가 동반하락하며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은 위메이드가 중국 협력사 샨다와 수년간 벌이고 있는 소송전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 국내 시장 경쟁 심화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소송 결과를 마냥 낙관할 순 없는데다, 위메이드와 절연한 넷마블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하반기 중 선보이며 '역공'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위메이드가 '이카루스M'의 장기흥행에 성공하고 또 다른 신작 '미르의전설4'를 성공시켜 메이저 게임사의 반열에 다시 오를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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