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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11%p 하락

김이슬 기자

지난 6월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이 0.11%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대출 연체율은 전달(0.62%)보다 0.11%p 내린 0.51%로 나타났다. 대출 연체율은 전체 대출 원리금 중 1개월 이상 연체한 원리금 비중을 뜻한다.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2조9000억원으로 신규 연체 발생액(1조1000억원)을 웃돌면서 연체채권 잔액(7조9000억원)이 1조8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달(0.28%)보다 0.03%p 떨어졌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달(0.1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연체율은 0.40%로 0.09%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달(0.91%)보다 0.18%p 떨어졌다. 대기업대출은 전달(1.81%)보다 0.18%p 줄었고, 중소기업대출은 0.21%p 하락한 0.48%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연체채권 정리로 인해 하락했다"며 "다만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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