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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하반기 제약·바이오 섹터의 희망"-토러스투자증권

조형근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이 삼천당제약에 대해 하반기 제약·바이오 섹터의 빛이 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강력 매수', 목표가는 6만 3,600원을 제시했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삼천당제약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판매 계약을 이미 확정했다"며 "제네릭 임상이 끝나기만 하면 2020년부터 폭발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연구개발만 하며 수년째 파트너쉽 계약을 기다리는 바이오 기업과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투자 포인트로는 미국시장에 First 제네릭 점안제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을 꼽았다. 삼천리제약은 최근 미국 브레큰리지(Breckenridge Pharmaceuticals)에 점안제 7품목, 글렌마크(Glenmark Pharmaceuticals)에 6품목을 수출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오 연구원은 "매우 보수적으로 시장의 3%를 점유한다고 가정해도, 2020년부터 연평균 1,200억원의 추가 매출과 8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예상된다"며 "만일 3% 이상을 점유하게 되면 동사의 이익은 기하급수로 높아진다"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은 현재까지 안과의약품 제네릭이 없는 시장"이라며 "통상적으로 제네릭이 등장하면 미국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했다는 점에서, 3%는 상당히 보수적인 추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글렌마크사와 체결한 계약 구조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에서 보통 제조사와 판매사 간 계약은 이익을 5:5로 나눈다"며 "삼천당제약과 글렌마크사의 계약은 이익을 7:3으로 나누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오 연구원은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빅파마 한 곳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며 "빅파마와 기술검증을 이미 완료했으며, 올 3분기 상업화 스케일업 이후 올해 내 빅파마와 대규모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안 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빅파마와 계약이 성사되면 현재 주가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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