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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가성비 갑' 외산 스마트폰 공세…삼성-LG 시대 옛말?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 기자2018/08/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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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통신시장에 진출하는 중저가폰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휴대폰을 살 때 삼성과 LG, 외산은 애플 정도만 인지도가 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인데요. 프리미엄폰 위주로 단말기를 내놨던 국내 제조사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스마트폰은 무엇인지, 또 향후 전망은 어떨지 정보과학부 박소영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근에 제 주위에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아무래도 높은 가성비 때문인데, 최근에도 블랙베리나 샤오미에서 신제품을 내놓으며 국내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한국 통신시장은 '외산폰의 무덤'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국내 제조사들의 입지가 탄탄합니다. 하지만 최근 워낙 저렴하고, 국산폰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폰들이 늘어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데요.

특히 정부의 지원금을 받고 있는 중국 단말기 제조사들이 마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가격 승부수를 띄운 상황입니다.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샤오미가 출고가 29만원대의 홍미노트5를 국내에 출시했는데요. 샤오미 스마트폰 중 국내 이통사를 통해 정식으로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전까지는 직구나 자급제폰으로만 구매가 가능했었죠.

실제 전작인 홍미노트4는 해외직구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습니다.아이폰7과 더불어 직구 수요가 가장 많은 스마트폰으로 거론될 정도였으니까요.

더불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TCL가 선보이는 '블랙베리 키2'는 헬로모바일에서 단독 출시됐습니다. 블랙베리는 쿼티형 키보드와 특유의 감성으로 팬층을 보유하고 있죠.

특히 이번에는 두 개의 번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듀얼 유심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단말지원금을 받으면 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서 가격도 매력적입니다.

화웨이도 중저가 모델인 '노바 라이트2'를 이르면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노바 라이트2는 자급제폰으로 출시될 전망인데요, 화웨이 자급제폰은 일본에서 최근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반응이 좋습니다.

앵커> 역시 스마트폰에서도 중국의 공세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 시장을 외산폰의 무덤이라고 하셨는데, 최근 들어 이렇게 분위기가 바뀐 배경은 뭘까요?

기자> 우선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가 줄어든 데다 중저가폰의 성능이 향상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과거에는 프리미엄과 중저가폰의 성능 차이가 확실했습니다. 카메라나 배터리 용량, 혁신적인 기능 등 프리미엄폰만의 색깔이 뚜렷했죠.

하지만 지금은 중저가 스마트폰 역시 프리미엄 못지 않은 성능을 갖추게 됐고 굳이 인공지능이나 혁신 기능이 필요없는 이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도 프리미엄폰의 3분의 1이기 때문에 강점이 크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폰의 입지가 높아지게 된 겁니다. 국내는 프리미엄폰이 유독 강세를 보이는 곳이기 때문에 변화가 오히려 더뎠는데요.

실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했다가 올 1분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프리미엄폰이 주력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제자리 걸음이었지만 중저가폰에 주력한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들은 크게 성장한 것이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1분기 시장 점유율 7.4%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의 두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국내 업체들도 중국의 공세에 대비해 전략을 새롭게 짜야하지 않을까요? 중저가폰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해보이는데요.

기자> 네, 국내 제조사들도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전면적으로 대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중국 스마트폰의 가격대를 맞추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중국 정부는 현재 단말기 제조업체에 보조금이나 법인세를 면제해주는 등 세제혜택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습니다. 또 중국 내수 시장이 워낙 크고 인건비도 저렴하다보니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샤오미는 홍미노트5를 출시하며 '마진율 5%'를 내걸며 화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충분합니다. 중국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긴 해도 워낙 기존 시장이 튼튼하기 때문인데요. 실제 삼성과 LG는 중저가 라인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8이나 갤럭시A6, 갤럭시J6 등 60만원 이하의 중저가폰을 선보였고요. LG전자도 LG페이 기능을 적용한 중저가폰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에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프리미엄 시장을 지켜내면서 중저가 시장까지 공략해야하는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겠군요.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박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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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과학부 박소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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