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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신용대출 증가세…한화생명, 취급액도 금리도 'TOP'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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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회사에서도 대출을 하죠. 보통 보험 계약을 담보로 하는 보험계약대출이 활발하지만 최근에는 일반 신용대출도 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보다 금리가 괜찮아서 급전이 필요할 때 유용한데, 보험사별 금리 차가 커 비교 잘 해봐야 겠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
급전이 필요할 때 보험회사 대출도 유용합니다.

이자 부담이 시중은행보다 크지만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보다는 덜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최근 보험사를 통한 일반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을 기준으로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신용대출 잔액은 6조5,000억원.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만 3년 전과 비교해 28%나 늘어난 규모입니다.

가장 신용대출 많이 취급한 보험사는 한화생명.

전체 생보사 신용대출의 1/3이 한화생명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금리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소득 증빙이 될 경우 한화의 평균 금리는 7%를 넘어 삼성생명보다 2%p나 높았습니다.

가장 낮은 금리를 기록한 미래에셋생명과는 금리 차가 3.2%p나 벌어졌습니다.

원인은 '가산금리'에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대출 금리를 책정할때 기준이 되는 금리에 각종 리스크와 대출 비용 등이 담긴 '가산금리'를 더합니다.

사실상 보험사가 거두는 수익은 '가산금리'에 달린 겁니다.

한화생명의 신용대출은 기준금리의 경우 다른 보험사들과 비슷하거나 더 낮았으나 가산금리가 5%에 달했습니다.

소득 증빙이 없는 경우의 금리는 평균 9.89%로 더 뛰는데 가산금리가 7.69%나 차지했습니다.

한화 측은 "다른 보험사들과 달리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모바일 신용 대출을 취급하고 있어 금리 차가 벌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저축은행과 비교해 평균 대출 금리는 낮은 편이지만, 가산금리가 지나치게 높게 산정되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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