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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크건설, 2분기 깜짝 실적…자회사 군장에너지 IPO '청신호'

2분기 REC 관련 매출액 ↑
허윤영 기자



이테크건설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건설 및 발전 에너지 부문 모두 고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공개(IPO)를 앞둔 자회사 군장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본격 판매에 나서면서 하반기 실적 성장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연내 상장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테크건설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523억 7,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 늘어난 3,593억 8,200만원, 당기순이익은 376% 증가한 347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문과 발전에너지 사업 모두 고르게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건설부문에서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302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가율과 판관비율 개선으로 같은 기간 72억원 늘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2분기 발전에너지 부문 매출액도 71% 급증했다. 전기매출이 232억원, REC 매출이 445억원 증가했다. 이테크건설의 발전에너지 사업은 자회사인 군장에너지가 영위 중인데, 2분기 실적을 토대로 상장을 위한 기업가치를 측정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컸다.

이테크건설 관계자는 "2분기부터 건설 프로젝트 진행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라며 "발전에너지 사업부문은 REC 판매 증가로 실적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부문은 이테크건설이 2분기부터 REC 판매를 본격화 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이테크건설의 REC 관련 매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474억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2분기 들어서는 판매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것. REC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가 의무공급량을 자체발전으로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의무공급량을 채우기 위해 구매할 수 있는 인증서로 군장에너지의 핵심 사업이다.

증권가에서는 군장에너지가 연내 상장을 위해선 늦어도 9월 전에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장에너지는 지난 2월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증권사들에게 발송했고, 지난달 미래에셋대우와 주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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