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주가조작 혐의' 네이처셀 대표 구속기소…시총 1천억원 증발

허윤영 기자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 사진=머니투데이

라정찬 대표이사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는 소식에 네이처셀 주가가 폭락했다. 단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3일 코스닥 시장에서 네이처셀은 29.73% 하락한 4,94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보합권을 오가던 주가는 라 대표의 구속기소 소식이 전해진 정오 이후 폭락하기 시작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이날 마감 기준 네이처셀의 시가총액은 2,621억원으로 전날 3,729억원에 비해 1,108억원 줄어들었다.



3일 네이처셀 주가 흐름 / 사진=네이버금융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을 수차례 허위·과장성 언론보도를 하고, 이로 인한 주가 급등락 사태를 초래해 235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라 대표 등 4명을 기소처분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네이처셀 주가는 ‘조인트스템’ 시판 기대감으로 급등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3~4천원 선을 오가던 주가는 지난 3월 16일 6만 4,6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하지만 3월 19일 식약처가 네이처셀의 기대와 달리 ‘조인트스템’ 조건부 허가를 내지 않자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날 라 대표의 구속기소 소식은 여타 바이오 종목들의 주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11% 하락 마감했으나, 메디톡스(+4.47%)와 신라젠(+1.20%), 바이로메드(+4.74%), 에이치엘비(+1.62%), 코오롱티슈진(+0.13%) 등 대부분의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종목들이 상승 마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