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우려에 국내 주식형 펀드 3주 연속 마이너스
이충우 기자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에 국내 주식형 펀드가 3주 연속 마이너스 성적표를 내놨다.
4일 KG제로인에 따르면, 3일 오전 공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한 주간 0.72% 하락 마감했다.
주간수익률 기준으로 3주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면서 주식형 펀드의 연초 후 평균 수익률은 -9.47%로 악화됐다.
이번 주엔 모든 유형 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주간수익률을 보면, K200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은 -1.15%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78%, 배당주식형 펀드는 -0.53%, 중소형주식 펀드는 -0.05%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펀드 수익률에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지시간 1일 미국 행정부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증시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증권업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