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2Q 실적 실망…3분기도 제자리"-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나스미디어에 대해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고, 당분간 커버리지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팀장은 6일 "나스미디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3분기 예상실적도 전년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나스미디어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267억원(YoY -15.4%), 영업이익 63억원(YoY -30.3%)을 기록했다고 지난 3일 잠정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318억원, 영업이익 87억원 수준이었다.
박 팀장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크게 감소한 이유로 본사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 점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신규대작게임 출시 지연 ▲지상파 등 전통방송매체로의 쏠림현상 등으로 온라인 광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영업이익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이유는 이익 기여도가 높았던 디지털방송(IPTV)과 디지털옥외방송이 역성장했기 때문"이라며 "자회사 플레이디는 인력확대로 인한 비용 상승 여파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 2분기 매출액이 역성장하고 있고, 심지어 성수기인 2분기에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전방시장의 성장세와 실적 개선 여부 등이 확인될 때 까지 나스미디어를 커버리지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