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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부동산 시장...은행 주담대도 '껑충'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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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정부 규제로 주춤했던 주택담보대출이 부동산 과열과 함께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 개발소식에 집값도 들썩이고 있는데요. 정부는 투기지역 지정 확대 등 추가 규제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하고, 올해 신DTI와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통해 추가 대출 고삐를 조인 정부 대책에 올들어 부동산 대출은 잡히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면서 대출 수요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KB와 신한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2조300억원 가량 증가한 390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부동산 규제 이후 1조원대로 반토막 난 주담대 증가액이 4개월만에 다시 2조원대로 늘어난 겁니다.

통상 한 여름철은 부동산 거래 비수기지만 지난달 서울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활발해졌습니다.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는 서울시의 여의도· 용산 개발 계획이 나온 이후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소화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신용대출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5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부채 잔액은 한달 만에 3조원 넘게 불어났습니다.

주담대 문턱을 높이자 부족 자금을 신용대출로 충당하려는 수요가 늘었고,

또 최근 개인사업자 대출 점검이 강화되면서 생계형 자금을 조달하려는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역대급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정부는 부동산 과열이 확산될 경우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등을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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