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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썩이는 집값…"대세 상승기 아니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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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개발 호재로 여의도와 용산 일대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강남 재건축 역시 침체를 벗어나 다시 반등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투기지역 추가지정 등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며 엄포를 두고 있지만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부동산 거래 비수기인 여름에 서울 집값이 다시 전고점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 일대를 중심으로 집값이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용산구 아파트 가격은 0.27%, 영등포구는 0.28% 오르며, 평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0.16%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박 시장의 발언 이후 용산은 매물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위축됐던 강남 재건축도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강남 재건축 대장주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9㎡가 지난달 말 16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올해 최고가인 16억50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자 정부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집값 과열이 지속될 경우 투기지역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최근 개발 호재로 집값이 크게 오른 강북 은평과 서대문, 경기 분당 등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투기지역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거래가격이 아닌 호가 위주로 가격이 오르고 있고, 현재 거래량 자체가 낮기 때문에 대세상승기 진입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 랩장: 똘똘한 한채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나 또는 공급과잉 우려가 덜한 서울 및 강남권 가격 상승이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급매물이 나타나면서 수요자들이 급매물을 잡기 위한 거래량일뿐 근본적인 거래량 확대는 과거보다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추세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 호재와 종부세 개편안 발표 등 불확실성 해소로 서울 집값이 다시 요동치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 규제 경고가 약발을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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