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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변화와 개혁 아이디어 임원들부터 내라'

권순우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포스코와 그룹사의 실장 이상 전 임원에게 실질적인 개혁 방안을 내달라는 메일을 발송했다.

최정우 회장은 메일에서 “건설적인 의견 개진은 그동안의 마음가짐, 리더십, 태도, 일하는 방식, 업무관행 등에 대한 철저한 자기성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우리의 실상을 철저히 반성하고 100년 포스코를 위해 시정하거나 개선 또는 개혁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안해 주기 바란다” 고 요청했다.

또 아이디어들를 제안할 때는 포스코 그룹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사항, 소속 그룹사에 적용할 사항, 본인 업무분야에 적용할 사항으로 구분하며, 임원이 직접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작성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취임 이전부터 사내외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건의사항인 'POSCO Love Letter'를 접수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에 더해 그룹 전 임원들로부터 구체적인 개혁 아이디어를 제출하게 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임원들부터 자신을 낮추고, 본인의 역량과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실행 가능하고 유용한 전략을 수립, 실천하는 데 솔선수범해 달라는 당부이자 다짐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질, 실행, 실리를 강조한 업무 원칙도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그 동안 그룹 차원에서 운영해 온 비슷한 성격의 전략 협의 회의체들을 통합해 ‘전략조정 회의’로 간소화했고 전략조정 회의는 안건 발생시에만 개최하기로 했다.

또 참석자도 안건에 관련된 임원들로 한정해 회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보고도 간단한 업무 보고는 이메일로, 업무현황 정보공유 보고는 사내 업무보고 템플릿인 포위스(POWIS)를 쓰고 되 꾸밈용 그림보다는 내용 위주의 서술형으로 작성토록 했다.

파워포인트는 의사결정용 회의시에 한하여 작성하되 분량은 5매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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