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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성비로 주목받는 램프프리 프로젝터

김지향

최근 학교를 중심으로 관리하기 편한 램프프리 프로젝터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사용을 고려할 경우에도 램프프리 프로젝터가 기존의 프로젝터보다 훨씬 경제적인 것으로 알려져 각 교육기관의 IT 관계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초기도입비용보다 장비를 사용하는 동안 발생하는 총소유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용기간 동안에 발생하는 램프 및 필터 등의 교체, 그로 인한 번거로움과 시간낭비, 소비전력 등 종합적인 비용구조를 고려한 결과이다.

과거 고압수은램프 방식 프로젝터를 도입했었던 서경대학교 송정섭 구매계장에 따르면 “기존 프로젝터에 사용되는 고압수은램프의 실사용 수명은 원활한 대학 강의를 진행하기 위한 기준으로 한 학기에 1회 정도의 램프교체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의 난방으로 발생된 열로 프로젝터 램프의 고장이 잦아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무수은 방식의 반도체 광원 프로젝터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점유하고 있는 카시오사의 프로젝터 사업부의 타카하시에 따르면 “램프프리 프로젝터의 경우 수은램프와 동일한 기준으로 사용할 경우 수은램프의 4~10배 수명인 약 20,000시간의 광원 수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 기준으로 5~10년 동안 광원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제는 유지비가 선택의 기준
2016년 처음으로 램프프리 프로젝터를 도입한 서경대학교 총무처 송정섭 구매계장은 “초기도입비용만 보면 수은램프 프로젝터가 저렴하지만, TCO를 계산한 결과 도입 후 3년이면 램프프리 프로젝터가 확실히 저렴하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소모성 부품구매 비용만이 아니라 소모성 부품의 재고관리에 소요되는 인적, 시간적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TCO에는 램프프리 프로젝터의 에너지절약도 영향을 미친다. 타카하시에 따르면 “카시오사 램프프리 프로젝터 모델인 XJ-V10X의 소비전력은 180W로 수은램프 프로젝터와 비교했을 때 40%의 소비전력 감소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학교 외에도 프레젠테이션과 회의가 잦은 기업과 관공서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이다.

프로젝터에 대한 인식의 변화
최근까지도 프로젝터는 밝으면 밝을수록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는 5,000안시루멘 프로젝터가 선호되었다. 하지만 여러 학교에서 프로젝터의 TCO를 계산한 후 3,000~4,000안시루멘 수준의 램프프리 프로젝터를 도입하게 되면서 이러한 기존의 인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램프프리 프로젝터를 도입한 학교의 구매관계자들은 다양한 크기의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들을 불러 비교실험을 한 결과 “60인 이하 규모의 교실에서는 3,000~4,000안시루멘 프로젝터로도 충분히 원활한 수업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최근 교육기관에서는 프로젝터 도입에 있어서 “원활한 수업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높은 밝기보다 유지관리의 용이성과 TCO 효율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가성비를 생각한 선택
이와 같이 TCO와 밝기면에서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램프프리 프로젝터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세계 프로젝터 제조기업들의 램프프리 제조 수량을 보면 2016년 29만대에서 2017년 40만대로 큰 폭의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Futuresource 조사, 2,500루멘 이상의 반도체 광원 프로젝터 시장 기준)

이는 점차 기존의 수은 램프 프로젝터에 비해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램프프리 방식이 전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실제 학교 담당자들 사이에서도 보다 우수한 기능과 가성비를 자랑하는 램프프리 방식에 대한 높은 평가의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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