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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한 티웨이항공 '경쟁사 베끼기 마케팅' 여전… 결제서비스부터 기내식까지 줄 COPY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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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상장을 계기로 제2의 도약에 나선 티웨이항공이 경쟁사 '베끼기 마케팅'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쟁사의 마케팅을 벤치마킹하는 전략으로 성장해왔는데 도가 지나치다는 업계의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티웨이항공이 지난달부터 시작한 편의점 항공권 예약 서비스입니다.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예약하고 결제는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하는 방식입니다.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 등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학생들이 손쉽게 항공권을 살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지난 4월 제주항공이 편의점과 제휴를 맺고 처음 선보여 외국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편의점 항공권 결제 서비스'와 동일합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성인 두 사람이 예매하면 유아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소아 항공권은 절반 수준으로 할인해주는 '아이사랑 특가'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그러자 티웨이항공은 한달 뒤 '우리 아이 여행가요'라는 이름으로 어른 한 명만 여행을 가도 유소아 항공권을 8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내놨습니다.

기내식에서도 베끼기 논란은 계속 됐습니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7월 '치맥세트'와 제주 말 육포, 제주 흑돼지 육포를 출시해 승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티웨이항공은 올 1월부터 치맥세트와 육포를 판매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경쟁사측은 '오랜 시간을 준비해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면 너무 쉽게 뒤따라 나오는 경향들이 있다"며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이한상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LCC 특성상 치열한 경쟁으로 미래에는 독자적 전략으로 시장 지배를 할 수 있는가 의문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향후 성장성을 매우 낮게 평가한 것이 아닌가...]

이에 대해 티웨이항공 측은 "항공사의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출시만을 놓고 베끼기라고 연관 짓기는 어렵다"며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가 반영되기 때문에 대체로 모든 항공사들의 이벤트 내용이 비슷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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