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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수 경남지사 재소환한다. ‘드루킹-김경수 대면’ 가능성↑

이안기 이슈팀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오는 9일 다시 소환한다.

특검팀 대변인 박상융 특검보는 8일 "김경수 지사가 9일 오전 9시30분 특검 사무실에 재출석해 조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일 오전 9시30분 특검에 출석해 약 14시간30분가량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자정부터 4시간은 조서열람을 했고 7일 새벽 3시50분쯤 귀가했다. 특검출석 후 18시간30분만에 귀가였다.

당시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에게서 확보한 증거와 증언을 토대로 방대한 양의 질문을 준비했었으나 조사가 길어지며 김 지사 측에 밤샘 신문 또는 추가 소환조사가 필요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에 김 지사 측도 재소환 조사에 긍정적이라는 입장이었다.

박상융 특검보는 "특검이 준비한 질문에 대한 조사를 마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2차 소환 조사가 특검팀의 수사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라고 예측한다. 특검팀이 그간 수사를 통해 확보한 핵심 인적·물적 증거를 김 지사에게 제시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차 조사에서 무산된 바 있는 드루킹과 김 지사의 대질 신문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검팀도 필요하다면 대질 신문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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