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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 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 "온갖 수모와 치욕을 각오하고 감히 나섰다"

이안기 이슈팀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고문이 9·2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고문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손학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바른미래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한국정치의 개혁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6·13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상황에 대해 "지방선거 이후 갈 곳을 잃고 좌절과 낙담 속에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다음 총선에 우리 당의 국회의원이 한 사람이나 나올 수 있을지 과연 바른미래당이 존속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무기력증과 패배주의의 구렁에서 탈출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그래서 '이제 와서 무얼 하려고 하느냐, 무슨 욕심이냐'는 온갖 수모와 치욕을 각오하고 감히 나섰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우리 당에는 어떤 정당과 갖지 못한 가치가 있다"며 "안철수, 유승민 두 분의 정치적 결단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진보와 보수, 영남과 호남의 통합을 통한 개혁의 정치를 이루고자 하는 바른미래당 탄생의 대의는 올바른 길이었다. 어떤 다른 정당도 갖지 못한 이 소중한 가치를 살려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우선 통합해야 한다."며 "저는 당 대표를 두 번이나 하면서 야당 통합을 이뤄냈다. 특히 2012년에는 당시 민주당과 혁신과통합을 통합해 오늘의 더불어민주당을 만들었다. 이제 바른미래당의 통합정신을 살리고 그 뿌리를 내려 앞으로 전개될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의 중심을 이루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 고문은 안 전 대표와 상의 여부에 대해선 "그런 얘기는 묻지 말라"며 "안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 유승민 전 대표와 유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과도 깊이 접촉하고 교류하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일축했다.

정치권의 오래된 인물이란 지적과 관련해서는 "나이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그런 얘기가 많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우리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개혁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손 고문의 출마로 현재까지 하태경·정운천·신용현 의원, 김영환·장성민·권은희 전 의원, 이수봉 전 인천시당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허점도 전 김해시장 후보가 전당대회에 출마했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곧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또 김수민 의원은 당연직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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