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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상장 기업 8개 중 5개 바이오업체…'주가는 미지근'

박미라 기자




올해 상반기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한 8개 업체 중 5곳이 바이오 관련 업체지만, 이들 업체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2018년 7월 말 기준으로 기술특례 제도로 상장한 바이오 업체는 총 5곳이다. 하지만 엔지켐생명과학, 올릭스를 제외한 업체들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낮았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기술력 평가로 상장 재무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해당 업체는 ▲엔지켐생명과학(신약개발/2월 21일 상장) ▲오스테오닉(임플란트 의료기기, 2월 22일 상장) ▲이원다이애그노믹스(유전자 검사서비스/ 6월 26일 상장) ▲아이큐어(약물전달시스템/7월 12일 상장) ▲올릭스(신약개발/7월 18일 상장) 등이다.

지난 2월 상장한 엔지켐생명과학은 주가가(8월 8일 오전 10시 기준) 9만700원으로 공모가(5만6000원) 대비 늘었고, 올릭스는 8월 8일 오전 10시 기준 주가가 4만8600원으로 3만6000원이던 공모가와 비교했을 때 소폭 상승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경우 최근 글로벌 임상이 순항하면서, 암 치료 관련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엔지켐생명과학이 급성방사선증후군(ARS) 관련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2상 등이 가시화되면서 성장성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릭스는 미백 기능성 화장품 및 과멜라닌 색소증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 관련 특허와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 및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프로그램 특허를 잇따라 취득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를 제외한 기술특례상장 바이오 업체 3곳 주가는 공모가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6150원으로 공모가(6500원) 대비 감소했고, 오스테오닉는 5950원으로 공모가(7700원) 대비 하락했다. 아이큐어는 4만860원으로 6만5000원이었던 공모가와 비교했을 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이를두고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낮아짐에 따라 제약·바이오 섹터의 조정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장 직후 싼 공모가에 받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매도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매수는 제한적인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주가 하락 폭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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