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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국내서 가장 많이 증가한 망막질환 '황반변성'

박미라 기자

[사진=김철구 건양의대 김안과망막병원 기획실장이 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개원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늘어난 한국인의 망막질환은 황반변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김안과 망막병원은 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2009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망막병원을 찾은 34만6,206명의 임상 데이터 분석결과를 8일 공개했다.

조사기간 동안 김안과 망막병원을 찾은 망막질환 환자는 약 69% 증가했다. 이 중 가장 많은 질환 1위는 당뇨망막병증(7만 9443명)이었고, 황반변성(4만 1026명) 망막혈관폐쇄(2만 6070명) 그 뒤를 이었다.

결과만 보면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7만명 이상으로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황반변성 환자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한 망막혈관의 변화가 원인이며 시력저하가 발생한다. 황반변성은 고령화나 유전적 요인,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염증 등의 환경적 요인이 원인이며, 망막혈관폐쇄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과 같은 다양한 전신질환과 연관성을 갖는다.

김종우 건양의대 김안과망막병원장은 "지난 10년의 망막질환 변화를 살펴보면, 앞으로 황반변성과 같은 연령 관련 질환이 가장 걱정된다"면서 "전문화된 망막병원으로 책임감을 갖고 진단과 치료의 수준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안과 망막병원은 200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망막병원이다. 개원 이래 국내 최다 인원인 19명의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15만6,000여건의 외래 환자 진료, 2만2,000여건의 수술 및 시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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