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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의 통큰 투자' 삼성, 3년간 180조원 푼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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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이 앞으로 3년간 총 18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4만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AI, 5G, 바이오, 전장 등 미래성장산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투자에 나설 방침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산업부 박지은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3년간 총 18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얼마나 큰 규모라고 봐야하나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삼성은 국내외를 합쳐서 총 18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3년간 평균 투자금액이 47조원 가량으로 알려졌는데, 약 40조원 규모가 확대된 겁니다.

특히 삼성은 180조원 가운데 130조원 국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간으로는 약 43조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먼저 삼성은 AI나 5G 등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부문에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라인이 있는 평택 등 국내 생산 거점에 집중 투자한다는 설명인데요.

또 중국의 물량 공세 등에 쫓기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에는 고부가·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삼성은 AI, 5G, 전장부품에도 약 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채용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당초 삼성은 약 3년 동안 2만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습니다.

현재 삼성그룹의 국내 임직원 수가 대략 20만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한 10% 정도 직원을 늘릴 계획이었는데요.

삼성은 여기에 최대 2만명을 추가해 총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거의 3년 20% 가까운 인력이 증원되는 겁니다.

또 삼성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대규모 투자나 채용뿐만 아니라 공유와 상생 등 사회적 요구에 대한 방안도 내놨다고요.

기자> 먼저 삼성은 향후 5년간 청년 취업 준비생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성적 우수자들 일부는 직접 채용을 검토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앞으로 5년간 500개의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을 통해 200개, 또 회사 외부의 과제 300개를 지원하겠다는 방안입니다.

상생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함께 스마트 팩토리 4.0 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500개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삼성은 600억원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발표와 함께 4대 미래 성장산업을 선정해 밝혔다고요?

기자> 미래성장 산업의 핵심 테마는 '4차 산업혁명 선도', '삶의 질 향상'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AI, 5G, 바이오,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 등 4대 분야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입니다.

먼저 AI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한국 AI 센터를 중심으로 약 1천여명의 글로벌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삼성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영국에 6개의 AI를 연구소를 설립한 상태입니다.

5G와 관련해서는 내년 3월 우리나라에서 시작되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단말·장비 등 전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주도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겠는 포부입니다.

또 바이오산업과 관련해서는 '제2의 반도체'사업으로 육성하며, 전장산업과 관련해서는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전장부품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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