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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303조원 투자…재계 '규제 혁신 뒷받침 돼야 효과낼 것'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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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이 180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4대그룹의 총 투자규모가 3백조원을 넘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예산이 429조원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어마어마한 규모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기업들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만큼 정부도 규제 혁신 등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삼성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4대그룹이 밝힌 투자 계획은 SK그룹 80조원, 현대차그룹 23조원, LG그룹 19조원과 삼성그룹 180조원 등 300조원이 넘습니다.

4대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 성장 유발 효과는 그보다 훨씬 더 큽니다.

삼성그룹이 이번 투자를 통해 직접 채용하는 규모는 약 4만명. 투자로 인한 성장 유발 효과까지 감안하면 70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홍춘욱 /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 성장률 둔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설비투자의 5% 감소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우려를 상쇄시키는,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인 것 같습니다.]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는 규제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김동연 부총리를 만나 이번 투자의 중점분야인 AI, 바이오, 5G 등에 대한 규제 완화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두차례에 걸친 규제 개혁 현장 방문을 통해 과감한 규제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홍성일 /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 : 투자를 할 수 있게 규제를 풀어 주는 것이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이 있으면 최소화하고 막을 장치를 강구해가면서 해결 방법을 찾아주는 쪽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대규모 투자가 성장과 고용증대, 국민들의 소득 증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양쪽 모두의 노력이 요구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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