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매출액 1조490억원...전년 동기 比 7.3% ↑

CJ ENM은 합병 법인 기준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4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합병 전 CJ E&M 부문별로는 미디어 분야의 경우 매출액 361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 증가했다. 콘텐츠 기반 디지털 광고와 VOD 판매 매출이 같은 기간 각각 38.1%, 18.5% 늘어난 것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악부문은 ‘워너원’, ‘고등래퍼2 OST' 등의 인기로 전년 대비 82.6% 상승한 66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113.7% 급증했다.

영화부문은 매출액 360억원, 영업손실 39억원으로 나타났다. 극장 매출이 전년 대비 33.2% 감소한 영향이 컸다.

CJ오쇼핑은 올 2분기 취급고 993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2% 성장했다. 회사 측은 TV 상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T커머스 운영 안정화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개별 매출액은 283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3% 올랐다.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부가세 환급분 9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8% 가량 증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디지털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마케팅과 커머스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콘텐츠 확대와 커머스 사업을 강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미디어-커머스 역량을 해외로 넓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