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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펀드 '봇물', 中 주식까지 담는 펀드도 나온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원코리아플러스 펀드', 중국 주식 포트폴리오에 편입
이충우 기자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통일펀드가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주식을 넘어 중국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펀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북한 경제개방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는 주식이 국내에 한정돼있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통일펀드 '원코리아플러스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펀드가 앞서 출시된 통일펀드와 차별화를 둔 것은 투자범위다. 이미 출시된 통일펀드들은 포트폴리오에 국내 주식만을 담고 있지만 원코리아 플러스 펀드는 북한경제 개방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중국주식도 포함시킨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주식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10% 정도 담을 예정"이라며 "북한 경제개방에 따라 중국 소비재, 헬스케어, 산업재, 에너지 섹터 등이 대표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의 나머지 90%는 국내 주식으로 채운다. 인프라와 건설ㆍ물류, 소비재와 금융 등 크게 4가지 섹터를 분류해 남북경협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국내 상장사에 투자한다.

다만, 국내 증시를 둘러썬 대내외 불확실성은 부담요인이다.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국내 증시가 출렁인 가운데 통일펀드도 수익률 악화를 면치 못했다.

KG제로인에 따르면, KB한반도신성장펀드와 삼성통일코리아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각각 -13.1%와 -9.03%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인 -8.97%보다 떨어지는 성과다.

이에 대해 통일펀드 특성에 맞춰 장기적 투자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2년 수익률로 따져보면, 삼성통일코리아 펀드는 12.59%, KB한반도신성장 펀드는 10.55%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대표 통일펀드인 신영마라톤펀드는 18.18%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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