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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덩치 키우는 보험사들…탈 안날까?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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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펀드와 보험의 결합 상품인 '변액보험'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보험회사들이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 부담이 덜한 변액보험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인데요.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
자산규모 100조원을 돌파한 변액보험.

올 들어 5개월 동안에만 초회보험료가 1조원을 념겼는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3% 급증한 규모입니다.

같은 기간 보험사들이 내놓은 신상품도 24개나 됐습니다.

통상 보험영업 비수기로 꼽히는 휴가철에도 보험사들이 쉼없이 신상품을 쏟아내며 변액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새로운 회계제도 및 감독제도가 도입되면 자본확충 부담이 커지는데 변액 상품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어서…]

하지만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가입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수익률에 따라 해지환급금이 달라지는데다, 초기 납입 보험료에서 상당 부분 사업비를 떼는 구조여서 수년간 원금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어섭니다.

때문에 보험사들도 가입자들의 투자 성향이나 계약 유지 능력 등을 따져 물어 무분별한 판매를 자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변액보험은 가입자 적합성 진단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미비점이 지적된 바 있어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적합성 진단을 개선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생명보험사들의 변액보험 불완전판매 비율은 0.44%.

과거보다 개선된 편이지만 저축보험이나 암보험 등 다른 상품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습니다.

변액보험은 원금 손실을 보거나 기대에 못미치는 수익률 탓에 민원이 지속적으로 빗발칩니다.

금융감독원은 변액보험은 최소 7년 이상 유지해야 원금손실을 면할 수 있다며 가입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영상편집 : 권혁주, CG그래픽 : 박혜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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