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주거복지센터 구축…SH공사 민간위탁 운영
10개 지역주거복지센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구축 완료이애리 기자
서울시가 SH공사를 중심으로 주거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인프라 구축을 마쳤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별 ‘지역주거복지센터’가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갔고, 이에 대한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서울시 중앙주거복지지센터’도 10일(금) 개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중앙주거복지센터를 통해 오는 10월경 ‘주거복지 통합시스템’도 오픈한다.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지원, 사후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원 대상자의 주거복지지원 내용에 대한 이력관리를 하는 등 대상자별 맞춤형 주거복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25개 ‘지역주거복지센터’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집수리, 주거비 등에 대한 상담부터 긴급주거비·연료비 지원, 집수리 등 주거환경개선까지 현장밀착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10개였던 지역주거복지센터가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 것이다.
시는 지역주거복지센터의 주거복지 상담과 민간임대주택 연계, 지역복지자원 문의 등 시민들의 이용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혜자의 거주 지역에 따라 주거복지서비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센터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중앙주거복지센터 운영은 SH공사가 맡는다. 지난 29년 동안 18만여호 공공임대주택을 공급·관리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 전문 인력 및 정보를 바탕으로 25개 지역주거복지센터를 지원하고 시민의 주거복지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긴급하거나 주거위기 상황에 있는 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그 어려움을 듣고 같이 아파하고 지원하고 있는 곳이 바로 주거복지센터라며,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다양한 관련 기관과 협업해 주거취약 서울시민들에게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