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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2분기 실적도 역성장…하반기도 개선 힘들어'-DB금융투자

조형근 기자

DB금융투자가 강원랜드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강원랜드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큰 개선을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원랜드는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3,387억원(-9.2% YoY), 영업이익 1,149억원(-15.1%, YoY)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 2017년 1분기부터 이어져 온 전년 동기대비 실적 역성장 흐름이 지속된 것이다. 이에 대해 권 연구원은 "영업시간 단축과 테이블 축소, 인력 감소 등의 영향으로 방문객수와 드롭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이 어려운 이유로는 매출총량제를 꼽았다. 매출총량제란 합법 사행산업 기업들이 한 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다.

권 연구원은 "매출총량제를 준수하기 위한 강원랜드의 노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워터월드가 지난달 개장했고, 신규 인력이 다음달부터 영업에 투입되지만 영업이익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강원랜드는 현재 회사 자체적으로 카지노 매출을 성장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워터월드를 비롯한 비카지노 부문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나 의미있는 실적을 거두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카지노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HOLD), 목표가는 3만원을 제시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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