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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국민연금 CIO 안돼" 청와대 청원글 등장

이대호 기자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주진형 씨의 국민연금 CIO 선임을 반대한다'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 이미지=청와대 홈페이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선임돼서는 안된다는 청와대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8일 '주진형씨 국민연금 CIO 후보 반대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10일 오후 4시 현재 1,100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주진형 전 사장 재직 시절 한화투자증권에 근무한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다. 주로 주 전 사장 재직 시절 한화투자증권 구조조정과 경영 성과, 언행 등을 놓고 부정적인 평가를 전하고 있다.

청원인은 "한화투자증권 사장 재직 시절 외부에서 보기에는 각종 개혁정책을 펴는 것으로 비춰졌지만, 내부적으로는 노조를 와해시키는 각종 정책 및 인사를 진행했고, 거침없는 직원들의 구조조정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직원들과의 대화는 자신의 지식만을 뽐내며 모멸감을 주기 일쑤였다"며, "페이스북 등에서 미사여구가 가득한 그럴듯한 말들로 인기를 누릴뿐이지만, 실제 경영 측면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서민들의 마지막 희망줄인 국민연금의 운용을 이기심과 오만함으로 가득찬 주진형 씨에게 맡긴다면, 유능 매니저들의 이탈 및 조직의 와해는 불 보듯 뻔하지 않을까 한다"며, "제발 과거 주진형 씨가 지나갔던 회사들의 내부 의견을 들어보시고 인사를 진행하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글에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 "무자비한 구조조정을 보았습니다", "문재인정부와 맞지 않는 사람입니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관철시키기 위해 주변을 희생시키는 전형적인 인물", "자산배분 및 투자업무를 한번도 하지 않은 비전문가", "그냥 책임없는 자리에서의 평론가 정도가 딱 적당합니다" 등의 동의글이 올라왔다.

반면 "이 의견에 반대"라며, "전부 한화증권 직원들이 동의한 듯"이라는 댓글도 있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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