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롱패딩 쇼핑?…겨울 채비 나선 패션업계

LF 라푸마 2018 가을겨울 트루아 벤치코트.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실속 소비 트렌드가 부상함에 따라, 벌써부터 겨울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패션업체들은 가격 대비 기능성을 높이고, 할인 폭도 넓이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LF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이달 30일까지 F몰에서 2018 F/W(가을·겨울) 시즌 주력 아우터인 '트루아 벤치코트'를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트루아 벤치코트는 보온성, 경량성, 압축성, 쾌적함 4가지 기능적인 요소와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아우터다.

라푸마는 8월 행사 기간 동안만 최대 24%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도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2018년 신상 다운재킷 구매 시 3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해 '수지 패딩'으로 완판을 기록한 아그네스를 비롯해 벤치파카 스타일의 포디엄, 코볼드 롱패딩, 야상형 고스트 롱패딩 등 2018 F/W(가을·겨울) 시즌 다운 신제품이 포함됐다.

18FW 스파오 롱패딩 점퍼. 사진/이랜드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는 지난해 인기리 판매된 '프리미엄 롱패딩 점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18FW 스파오 롱패딩 점퍼'를 역시즌 온라인 사전 판매했다.

'18FW 스파오 롱패딩 점퍼'는 지난해 상품 대비 충전재 함량을 550G로 업그레이드해 따뜻함과 풍성함을 더 느낄 수 있게 했다.

네파는 업그레이드된 '사이폰 벤치 다운'을 선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오는 9월 9일까지 특별가에 판매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겨울 제품을 여름 시즌에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많지는 않지만, 판매 수요를 예측하고 시장을 선점하는데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롱패딩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업체마다 관련 제품을 미리 선보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