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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폴더블폰 최초 타이틀 뺏기고 싶지 않아"

뉴욕(미국)=강은혜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폴더블폰에 대해서는 최초라고 하는 것은 뺏기고 싶지 않습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뉴욕에서 국내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사업의 비전과 전략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고 사장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한지 18년이 넘어가는데 세계 최초라고 하는 것이 진짜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소비자들이 진짜 좋아하는 혁신, 지갑을 열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인정하는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폴더블폰에 대해서는 최초라고 하는 것을 뺏기고 싶지 않다"며 "제품 개발을 위한 품질이나 내구성 문제 등을 해결하고 마지막 능선을 넘는 것 같다"고 말해 삼성의 폴더블폰 제품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폴더블폰에 대한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스펙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노트 9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갤럭시노트 9의 경우 성능이 대폭 개선됐고. 충성 고객층이 확고하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고 사장은 "갤럭시 노트9은 삼성이 가진 최고의 혁신 기술을 담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 고객들뿐 아니라 혁신적인 기능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까지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라며 "사업 책임자로서 늘 그렇지만 노트9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근 0%대로 점유율이 또 다시 추락한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강한 애착과 함께 반드시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고 사장은 "지난 1년넘게 중국 시장 조직정비, 리테일 정비 등 필요한 조치는 다 했다"며 "나아지는 시그널을 조금씩 보이고 있고 내년에는 반드시 회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달 한번씩 중국을 가고있고 다음주에도 중국을 갈 예정"이라며 "중국은 시장 규모 측면에서 볼때 절대로 포기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저가 라인업으로 인도, 동남아, 중동구 유럽 등 신흥시장을 확대해 스마트폰 1위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갤럭시 노트9은 이달 24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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