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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시장 뛰어든 제약사…차별화된 '홍삼' 제품으로 승부

정희영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홍삼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건기식 원료인 홍삼을 기반으로 다른 건기식 원료를 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인 '뉴오리진'을 론칭한 유한양행은 녹용과 홍삼을 1:1로 배합한 제품인 '전녹용홍삼'을 선보이고 있다.

분골, 상대, 중대, 하대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귀한 녹용을 다른 부형제 첨가 없이 통째로 담았다. 또한 홍삼도 뿌리뿐만 아니라 인삼 열매와 잎까지 함께 담아 더 다양한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휴온스도 회사가 자체 연구개발로 탄생한 천연물 유래 생리활성물질인 발효허니부쉬추출물에 100%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을 더한 제품인 '발효허니부쉬홍삼골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면역력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피부 주름 개선과 보습에도 효과가 있다.

건기식 시장에 뛰어든 국내 제약사들이 건기식 원료로 홍삼에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

일단 국내 건기식 제품 품목 중 홍삼제품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홍삼 제품이 건기식 시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현재 전체 건기식 시장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품목이 홍삼제품이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3조8000억 원으로, 2016년(3조2000억 원) 대비 17.2% 성장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가정 내 건강기능식품 구매 및 소비 패턴 분석'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료별 구매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홍삼이 3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단일 비타민(21.9%), 프로바이오틱스(21.6%), 종합비타민(20.9%), 오메가3(14.4%)의 구매율을 보였다.


또한 국내 홍삼이 세계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것도 중요한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산 홍삼은 인체에 유효한 사포닌 종류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약리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홍삼 기반의 건기식의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휴온스의 경우 홍삼 관련 건기식 전문기업인 '성신비에스티'를 인수를 밝히면서 다양한 홍삼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해외 진출 계획도 내보였다.

핵심은 성신비에스티가 보유한 홍삼 분야의 가공 및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홍삼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회사의 핵심 건기식 원료인 발효허니부쉬추출액을 더한 새로운 개념의 홍삼 제품도 선보이는 데 있다.

여기에 더해 휴온스는 회사의 해외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삼 기반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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