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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투자 감소로 대중국 수출 내리막길, 서비스 수출역량 강화해야"

김이슬 기자

중국 내 투자가 줄고 제조업 상품에 대한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감소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향후 서비스 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경제연구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 감소의 원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국 수출비중 감소세는 중간재 품목에서 두드러졌다.

보고서를 보면 과거 대중국 수출 증가는 제조업이 견인했으나 자츰 중간재 품목의 비중이 확대됐다. 산업별 생산대비 대중국 수출비중 감소를 설명하는 산업내 효과를 보면 제조업은 1990~2009년중 8.9%p 증가했으나 2010년 이후 -0.7%p로 수출 감소를 초래했다.

반면 대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산업의 생산비중 감소를 뜻하는 산업간 효과는 전기간에 걸쳐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1990~2009년 중에는 -0.6%p, 2010년 이후에는 1.1%p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중국 수출감소는 세계교역 둔화 요인 보다는 중국내 저축률·투자 감소 및 제조업 상품에 대한 소비선호 감소 충격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저축률·투자는 2013~2016년중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중국 내 자본재 및 자본재 생산을 위한 중간재 수입을 감소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내 소비선호가 제조업에서 서비스 등 비제조업으로 이동한 것도 우리나라의 대중국 제조업 수출 감소를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대중국 수출 감소가 세계교역 둔화 보다는 중국 내 투자 감소 및 제조업 상품에 대한 비선호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서비스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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