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미국·유럽서 발암물질 고혈압약 제조사 2곳 추가 적발…"국내 영향없다"

정희영 기자



미국과 유럽에서 발암 가능성 물질이 함유된 발사르탄 원료를 사용한 제조사가 추가 적발됐다.

유럽의약품청(EMA)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제지앙 티안유(Zhejiang Tianyu)에서 생산한 발사르탄 원료약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제지앙 티안유의 발사르탄 배치에서 검출된 NDMA의 수치는 앞서 발생했던 제지앙 화하이의 수치보다는 낮다고 덧붙였다.

현재 EMA는 제지앙 티안유에서 제조한 NDMA의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인도의 헤테로 랩스 리미티드(Hetero Labs Limited)에서 제조된 발사르탄에서도 NDMA가 검출돼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회수 대상은 해당 제조사에서 생산한 발사르탄 및 하이드로클로로타이아자이드 포함 의약품이다.

FDA 역시 헤테로의 제품에서 확인된 NDMA 검출량은 제지앙 화하이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허용 수준을 초과했다.

FDA는 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다른 발사르탄 API 제조사들에 대해서도 제조 과정에 NDMA 형성이 위험한지에 관해 확인하기 위해 접촉 중이다.

한편, 앞서 리콜된 제지앙 화아이의 발사르탄에 대해 FDA는 최고 용량(320mg)을 매일 4년 동안 복용할 경우 8000명 중 추가 1명꼴로 더 암을 일으킬 정도의 위험이 있다고 추산했다.

식약처는 이와 관련해 "제지앙 티안유와 헤테로 랩스의 발사르탄 원료는 그동안 국내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전체 발사르탄 원료 수입 품목을 조사하는 등 FDA와 EMA보다 선제적으로 조취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