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터키발 악재에 바이오 충격까지…국내 증시 '흔들'

조형근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터키의 금융 불안이 심화되면서 오늘 국내 증시가 타격을 받았는데요. 여기에 더해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보고서 공세가 반도체를 넘어 바이오 종목까지 확대되면서 하락폭을 키웠습니다.조형근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기사]
터키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터키 리라화가 70%나 급락하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여파로 코스피는 1.5% 떨어진 2,248.45로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0.77% 하락한 4만 5,05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POSCO(-2.74%)와 현대차(-1.98%), LG화학(-1.87%) 등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외국계 증권사의 바이오주 '매도' 보고서가 나오면서 증시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국내 제약·바이오주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자 해당 종목들이 급락세를 보인건데요.

이 증권사가 매도 의견을 낸 셀트리온은 4.23% 하락한 26만 5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한미약품은 7.44% 떨어진 42만 3,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바이오주가 시총 상위를 다수 차지하고 있는 코스닥은 3.72% 급락한 755.6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신라젠은 8.46% 하락한 5만 5,200원에 거래를 끝냈고 셀트리온헬스케어(-4.37%)와 메디톡스(-5.07%), 에이치엘비(-3.07%), 바이로메드(-3.01%)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터키발 악재에 대해 "국내 증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우려는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그는 바이오주 급락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를 고급 정보로 인식해 개인투자자들이 추종 매도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외국계 증권사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반도체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새로운 이슈가 없는 데도, 국내 증권사와 괴리가 큰 매도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매수'로 일관된 국내 증권사보다 외국계 증권사에 의존하는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귀준, 영상편집 : 권혁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