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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반기 최대실적..."고객 예탁자산 순유입"

이충우 기자

삼성증권이 상반기 2,32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반기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배당사고에도 불구하고 고객 예탁자산이 순유입됐고, ELS 헤지운용 손익이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13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3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8% 늘어난 수치다.


2분기만 놓고보면 당기순이익이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9% 늘었다. 1분기 대비 2분기 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해외주식 예탁자산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출처 : 삼성증권>

해외주식 예탁자산은 고객들의 미국, 일본 시장 투자 확대에 힘입어 2분기 2조 7,4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1%,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전체 고객 예탁자산으로 범위를 넓히면, 2분기 3조 9,000억원의 고객 예탁자산이 순유입됐다. 지난 4월 배당사고에도 불구하고 고객 자산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유의미한 수치로 삼성증권은 보고 있다.


삼성증권 측은 "2분기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객예탁자산은 1분기 대비 3조 9,000억원이 순유입되는 등 안정적인 WM고객기반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출처 : 삼성증권>
WM 실적호조는 투자은행(IB) 영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WM고객이자 기업오너에 IB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으로 기업금융시장을 적극 공략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 올해 상반기 IPO 데이트(mandate·주관 또는 자문사 업무 수임)실적은 38건. 2분기만 놓고보면 20건인데, 이중 IB와 연계해 낸 실적이 22건이다.


실적이 개선되는데는 ELS 헤지 손익개선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운용손익ㆍ금융수지 부문 실적은 2분기 1,1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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