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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어닝서프라이즈...업종 톱픽" -신한금융투자

이대호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744억원(+32.9% YoY)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업종 톱픽"이라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9만 2,000원으로 기존 11만 5,000원에서 20% 하향 조정했다. 베타 및 시장 프리미엄 변경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13일 한국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 1,930억원(+12.1%, YoY), 지배주주 순이익 1,744억원(+32.9%)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한금융투자 추정치(순이익 1,546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1,518억원)를 각각 12.8%, 14.9%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자 손익(+70.5%) 증가가 주요인이었다. 대출 평잔이 2.6조원으로 8.3%(QoQ) 확대됐다. 자회사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간접투자 관련 손익이 IFRS9상 영업 외로 계정 분류됨에 따라 영업 외 손익(+1,303.5%)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자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의 BK(-19.1%, QoQ) 및 PI(-24.5%) 부문이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다. 반면 저축은행, 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비증권 자회사들의 손익 개선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기준 비증권 계열사의 손익 기여도는 36.3%로 전년동기 대비 12.2%p 확대됐다.

임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36억원(+4.2%)으로, 지배주주 순이익은 1,359억원(+15.1%)으로 전망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 및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이익 개선세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계열사간 연계 영업의 호조로 고객예탁자산이 빠르게 증가(2Q18 +13.1% YoY)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 연간 영업이익은 7,081억원(+8.2%), 지배주주 순이익은 6,371억원(+24.9%)으로 전망했다.

한편 임 연구원은 ▲향후 카카오은행의 흑자 전환시 가치 합산을 통한 동사의 목표주가 상향이 가능하며, ▲비증권 사업 비중이 36.3%(2분기 기준)로 높아 타 증권사 대비 증시 및 거래대금 조정에 따른 손익 영향이 적은 점을 근거로 업종 톱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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