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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르던 은평까지'…무서운 서울 집값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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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부동산 불법거래 무기한 단속을 시행하면서 투기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지만, 서울의 집값은 보란듯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강남에서 은평이나 관악 등 서울 외곽지역까지 투자열기가 번지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
북한산이 보이는 서울 은평뉴타운.

과거 부동산 시장에서는 외곽지역으로 취급받았지만,

GTX A노선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등 개발 사업에 기대감이 쏠리면서 최근 이 일대 아파트값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아파트는 지난 5월만 해도 전용면적 84㎡짜리가 실거래가 6억9천만원에 신고됐는데, 이제는 7억 이하 매물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일선 중개업소 말입니다.

[은평뉴타운 공인중개사 : 매매는 24평(약 79㎡)이 두달새 6천(만원)이 올라버렸어요/ 안 좋은 물건도 7억원에 거래가 되고 있어요, 물건도 없고.]

수색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된 수색·증산 뉴타운은 지난해 6월 분양한 아파트 입주권에 웃돈이 3억원 붙었습니다.

부동산114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주 은평구가 서울 25개구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은평구뿐 아니라 동대문구나 동작구, 서대문구, 중구 등 비투기지역도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이면서, 강남으로 쏠리던 투심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 : 호재가 많아서 뒤늦게 오르고 있는 거죠 사실은. 예전엔 강남4구가 시장을 이끌고 강남4구가 오르면 외곽으로 온기가 퍼지는 시장이었는데 6~7월 이후로는 반대인 것 같아요.]

정부가 서울 내 투기지역을 재조정하기로 한 가운데,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단순한 수요억제보다 실효성 높은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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