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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쇼크 CGV, 현지 법인 리스크 '우려'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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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 CGV가 터키 리라화 폭락 직격탄을 맞으며 주가가 어제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그간 캐쉬카우 역할을 했던 터키 법인이 고스란히 리스크로 잡힌 건데요. 증권가도 당분가 보수적인 접근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CJ CGV 터키법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했습니다.

영업손실은 33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분기 최대 적자폭을 기록했습니다.

터키 정세 불안으로 시장 흐름이 둔화된 것에 더해,

현지 영화관을 인수하며 맺은 TRS(총수익스와프) 관련 95억원 규모의 평가 손실도 고스란히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리라화 폭락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까지 이틀간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CGV는 2년전 터키 최대 극장사업자 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8,000억원에 인수해 현지법인으로 활발히 운영해왔습니다.

터키는 인당 연평균 영화 관람 횟수가 0.9회 수준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16% 성장이 전망되는 잠재력 높은 국가입니다.

현재 터키법인은 영업이익률 13% 정도로 CGV 연결 법인 중 가장 수익성이 높습니다.

회사는 향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리스크 관리에 힘쓰겠다는 입장입니다.

[CJ CGV 관계자 : 우려하고 있는 수준이고 계속해서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터키 환율 급락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신중한 접근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반면 단기적 리스크에 불과해 영업이익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금융비용도 평가손실일 뿐 본질가치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어서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는 의견도 제시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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