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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펀드 패스포트 '고용창출' 효과 논의해야"

이충우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내년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제도 시행을 앞두고 일자리 창출 기여방안을 정부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펀드 패스포트는 상호 협정을 맺은 국가 간에 펀드를 자유롭게 출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제도로, 우리나라가 포함된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는 내년 시행된다.


권용원 회장은 13일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유럽의 룩셈부르크는 작은 나라지만 펀드 패스포트가 도입되면서 유럽 각국의 미들ㆍ백 오피스 거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한국도 펀드 패스포트 도입에 따라 미들ㆍ백 오피스 중심 국가가 되고 몇 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안에 (룩셈부르크 사례와 같은) 인프라를 구출할 수 있다"며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관계 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 금융회사와 연기금의 동반성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제2의 룩셈부르크로 도약하면 연기금이 해외 투자에 나설 때 민간 금융투자회사 미들ㆍ백 오피스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권 회장은 "예전에는 한국투자공사(KIC)등 연기금의 일방적인 도움이 있어야 했다면, 지금은 민간금융회사도 많이 성장했다"며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두고 관계 기관과 협의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금융투자회사들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두바이가 금융위기 때 어려웠지만 2010년에 잘 극복했다고 본다"며 "두바이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인공섬 플젝트가 현재 90% 이상 완성됐는데, 그들이 원하는 것은 한국의 투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투자를 원하는 것은 인도도 마찬가지이며, 터키도 원한다"며 "외국인 자본유치가 큰 프로젝트를 두고 협회가 대표적으로 중개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디지털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규제가 자주 바뀌고 하다보니 레그텍(규제와 기술의 합성어)과 관련된 부분을 몇 달간 회원사들과 협의해왔으며, 디지털 이코노믹에 대해서도 자본시장이 어덯게 접근해야하는지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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