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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상반기 빅3 조선사 중 나홀로 '영업 흑자'

최종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빅3' 중 유일하게 올해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28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5%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5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상반기 각각 2995억원과 14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달리 대우조선은 상반기 흑자를 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채무조정 및 구조조정이 진행되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주력제품인 LNG운반선과 초대형컨테이너선, 초대형유조선이 연속 건조되며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고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원가절감 노력과 환율 상승, 해양플랜트의 추가정산 확보도 2분기 연속 흑자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지난 7월 매각된 대우망갈리아조선소(DMHI)가 종속회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약 4600억원 규모의 처분손실이 오는 3분기 연결실적에 영업외손실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결 회계기준에 따라 회계상 발생하는 손실이며 그동안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 대한 결손금은 지속적으로 자본총계에 반영해왔기 때문에 총자본과 회사 현금흐름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각대금 239억원이 들어옴에 따라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부실 자회사의 매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활동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주력제품의 연속건조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시현하는 등 회사의 재무구조는 더욱 건실해 지고 있다"며 "자구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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