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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사 부담 던다...제출 업무보고서 142종 폐지

김이슬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로부터 받는 정기 업무보고서 중 활용도가 낮은 보고서를 폐지하는 등 금융사 업무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업무보고서 142종을 폐지하고 166종의 보고주기를 월에서 분기로 완화하는 등 총 532종을 정비한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이 금융사로부터 받는 업무보고서는 신규 감독수요 확대 등으로 2014년 1703종에서 2017년 1864종으로 9.5%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업무보고서 증가로 금융사 작성 부담이 가중되고, 짧은 보고기한 내 잠정치 제출 등으로 데이터 신뢰성이 하락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다른 보고서와 중복되거나 현행 감독·검사업무와 직접 관련성이 낮은 보고서 142종을 폐지하기로 했다.

변동사항이 자주 발생하지 않거나 보고주기 대비 활용도가 낮은 월보고서 166종의 경우 보고 주기를 분기나 반기로 완화한다. 금융사 보고기한이 너무 짧아 확정치 제출이 용이하지 않은 보고서 167종은 보고기한을 연장한다.

주요 권역별 업무보고서 정비비율은 은행이 44.4%로 가장높고 금융투자 33.9%, 저축은행 29.1%. 여전 27.4%, 상호금융 24.2% 순이었다.

금감원은 금융권의 업무보고서를 핵심사항 위주로 간소화해 금융회사의 업무보고서 작성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금융회사의 건의사항을 수용한 보고주기 완화, 보고기한 연장, 작성요령 상세화로 데이터의 정확도와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 중 업무보고서 정비 추진결과 반영을 위해 금융권역별 감독업무 시행세칙을 일괄 개정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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