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지속적인 매출 성장 기대…목표가↑"-IBK투자증권
조형근 기자
IBK투자증권이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전방산업의 투자 증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가는 기존 5만 5,000원에서 6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우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2차전지향 제품인 음극집전체(I2B)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차, ESS의 중대형 2차전지 시장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기차와 ESS 시장 성장으로 고객사들이 생산 증설에 나섰고, 이에 따라 일렉포일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I2B 라인의 가동률이 점차 상승하면서 3분기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 말 완공될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로 I2B 생산량은 약 60%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진머티리얼즈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196억원(+6.7% YoY), 영업이익 138억원(-3.7% YoY)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신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을 다시 두 자리수로 달성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일렉포일 본업 매출 상승과 함께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두 자리수의 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