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기보고서 '의견 거절' 종목, 줄줄이 하한가 직행
조형근 기자
반기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당한 종목들이 장 시작과 동시에 급락세를 보였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데코앤이와 디젠스, 에스마크는 개장하자마자 하한가로 직행했다. 피앤텔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69% 하락한 786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은 지난 14일 제출한 반기보고서에서 한정이나 의견 거절 등의 감사 의견을 받았다. 대코앤이와 디젠스, 에스마크가 감사의견 거절을, 피앤텔은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았다.
데코앤이는 지난해 참여한 팍스넷 M&A(인수합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에 데코앤이 측은 재감사를 요청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디젠스와 에스마크는 계정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토범위 제한을 이유로 거절됐다.
이에 따라 대코앤이와 디젠스, 피앤텔은 새로 관리종목에 올랐다. 에스마크는 이미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으로 관리종목에 올라 있었다.
한편 와이오엠은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기준이 적용돼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와이오엠은 현재 전 거래일보다 8.44% 떨어진 1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