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CT 수출 185억달러…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동반 증가
이명재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총 18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이후 20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이며 ICT 3대 품목 수출은 무려 43개월 만에 동반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104억7000만달러, 30.2%↑)는 서버, 스마트폰 등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3개월 연속 100억달러대 수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25억1000만달러, 2.6%↑)도 LCD패널 경쟁 심화 속에서 OLED 패널 수요 확대 영향으로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휴대폰(13억5000만달러, 6.8%↑)의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출 호조를 이어갔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9억3000만달러, 10%↑)도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101억6000만달러, 26.1%↑)이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판매 증가로 3개월 연속 수출 100억달러를 기록했고 미국(17억달러, 19.2%↑)도 반도체, 휴대폰 수출 확대로 3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밖에 베트남(22억5000만달러, 10.8%↑)과 EU(9억5000만달러, 9.9%↑), 일본(3억9000만달러, 26.3%↑) 등 주요국에서 판매가 늘었다.
한편 ICT 수입액은 91억달러, 수지는 94억6000만달러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