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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이벤트가 없다"…코스피, 연중 최저치 또 경신

조형근 기자



코스피가 장중 한 때 2,220.02까지 후퇴하며 연중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는 16일 10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4% 떨어진 2,221.9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2,220선을 맴돈건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5억원, 2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홀로 1,6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77% 떨어진 4만 3,9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4.35%)와 셀트리온(-2.3%), 삼성바이오로직스(-4.61%), POSCO(-4.35%). LG화학(-2.28%) 등 상위 10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현대차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터키발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증시도 흔들리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5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76%), 나스닥 지수(-1.23%) 등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터키 리라화 약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의 갈등 자체는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른 신흥국 환율도 약세를 보이고, 중앙은행이 나서기 시작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정부에서 IT와 게임종목에 대한 규제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시장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해서 금감원이 재심리 의지를 내비치서 바이오 종목도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증시에 대해서는 "시장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없다"며 "미중 갈등도 언제 다시 부각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은 2.04% 하락한 746.4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5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744.11)를 위협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7% 떨어진 원8만 5,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CJ ENM(-2.72%), 신라젠(-2.28%), 메디톡스(-8.7%) 등 시총 상위 10위 종목이 모두 동반 하락세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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