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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모란디 교량 붕괴로 '국가 비상사태' 선포…사망자 39명 넘어

이안기 이슈팀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15일(현지시간) 고속도로 다리 붕괴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북부 제노바 지역에 12개월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콘테 총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12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00만유로 규모의 국가비상기금을 배정하기로 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콘테 총리는 "이번 사고는 용납될 수 없는 비극이며, 정부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지난 14일 제노바의 모란디 교량의 80m 구간이 무너져 내리면서 그 위를 달리던 30대 이상의 차량이 아래 철로로 떨어졌다. 현재 사망자 수는 39명을 넘어서며 늘어나고 있다.

콘테 총리는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이며, 정부는 피해자들의 장례식 날짜를 국가 애도일로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닐로 토니넬리 이탈리아 교통장관은 이에 앞서 붕괴한 모란디 교량이 있는 A10 고속도로 구역을 관리하는 민영회사 아우토스트라테 페르 이탈리아의 고위 경영진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도로 관리 계약을 파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란디 교량은 프랑스로 가는 A10고속도로와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는 A7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다리다. 1967년 건설된 이 다리의 길이는 약 1km이며 지난 2016년 보수 작업을 거친 바 있다.

(사진=뉴시스)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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