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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영업익 52%↑'..."불닭볶음면 호조"

유지승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고루 성장하며 영업이익이 50% 넘게 오르며 고성장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94억원으로 14%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259억원으로 54% 늘었다.

매출 기준으로 내수는 11.3% (1,445억원) 늘었고, 수출은 18.4% (1,048억원) 증가했다. 매운 맛 불닭볶음면 시식 후기가 유튜브를 통해 해외에 퍼지면서 판매가 늘었다.

삼양식품은 "이는 상반기로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며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까르보, 짜장 등 제품 라인업 확대와 현지 마케팅 강화로 안정적인 수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올 하반기에는 기존 수출 시장에서 벗어나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비주력 지역의 유통망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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