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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단속에 서울 집값 주춤하자 갭투자족 몰린 광명

김현이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상승세를 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정부의 투기 단속으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가격 오름폭은 전주와 동일한 가운데 경기 광명의 아파트값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이달 둘째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7%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0.05%→0.06%)은 상승폭 확대, 지방(-0.11%→-0.1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18%) 광주(0.08%) 대구(0.03%) 전남(0.02%) 경기(0.02%) 등은 상승, 울산(-0.35%) 경남(-0.33%) 충남(-0.22%) 부산(-0.14%) 강원(-0.12%) 등은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름 휴가철인 데다 국토부·서울시 합동점검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는 진단이다.

구별로 용산구(0.29%)는 ‘용산 마스터플랜’ 및 용산~서울역 지하화 개발 기대감으로, 인접 마포구(0.25%)도 용산구 호재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양천구(0.27%)는 목동 재건축추진 기대감으로, 강동구(0.24%)는 교통호재(지하철 8·9호선) 지역 인근 수요 증가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다만 은평(0.22%)·동대문구(0.18%) 등 대부분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의 상승세는 광명(1.05%), 구리(0.39%), 과천(0.25%) 등이 이끌었다. 특히 광명은 철산동, 하안동 등 재건축 아파트가 많이 분포한 지역을 중심으로 2주 전 0.35%, 지난주 0.64%에 이어 3주 연속 비교적 큰 폭으로 가격이 뛰고 있다.

이와 관련 감정원 관계자는 " 재건축 수요가 꾸준하게 많은 상태인데 외부에서 갭투자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저가 위주의 아파트들이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번주 상승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 0.07% 하락, 8개도 0.16% 하락, 세종 0.05% 하락 등을 각각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수도권 외 지방의 하락폭 축소로 인해 전국 평균 하락폭이 0.01%p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0.04%)와 서울(0.05%)은 지난주의 변동률을 유지했지만 기타 지방(-0.13%→-0.10%)의 낙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5%) 전남(0.04%) 대구(0.02%) 광주(0.01%)는 상승, 울산(-0.36%) 경남(-0.22%) 충남(-0.21%) 세종(-0.18%) 강원(-0.13%) 부산(-0.12%) 등은 하락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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